한국 연세대 의류환경학과가 AI 패션 스타트업 ‘패딧’과 손잡고 실무 수업을 시작한 이유

한국의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는 AI 기반 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패딧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규 수업에 이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대학 교육과 기업의 기술을 실제 제조 데이터 중심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패션 실무 교육 모델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정규 수업에 적용된 AI 패션 제조 플랫폼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와 패딧은 2026학년도 2학기 수업에 패딧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식화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의류 생산을 위한 작업지시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실무 환경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패딧은 디자인부터 생산 준비까지의 업무를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입니다. 학생들은 AI 챗봇의 도식화 생성 기능과 템플릿을 활용해 디자인을 구체화하며, 원단, 부자재, 사이즈 등의 정보를 입력하여 완성도 높은 작업지시서를 도출하는 법을 학습합니다.
작업지시서 표준화와 멀티모달 AI 공동연구
교육과 병행하여 AI의 기술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패딧과 연세대 연구팀은 ‘기능성 의류 작업지시서의 시각적 주석 연결 방식: 멀티모달 AI 해석 평가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멀티모달 AI가 작업지시서 내의 그림과 설명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는지 평가하고, 디자이너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구성 방식을 찾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는 향후 작업지시서 표준화와 AI 기능 개선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창업 지원 및 실무 네트워크 연계
인재 양성을 위해 패딧은 학생들에게 패션 브랜드 창업 절차와 제조 현장의 업무 과정을 다루는 특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기 중 추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고안한 디자인을 실제 샘플 제작 및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제조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패딧은 현재 1,800여 개의 봉제업장을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 ‘동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피드백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우수 사례를 실제 제조 현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산학협력은 대학 교육이 현장의 데이터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향후 교육 현장에서 축적된 사용 경험이 AI 기술 고도화와 실제 창업으로 얼마나 구체적인 성과를 낼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