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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빚어낸 명품, 몽클레르가 다운재킷을 예술과 혁신으로 바꾼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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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르, 기술 혁신을 통한 헤리티지 구축 전략… 유니클로와 닮은꼴 행보

일본의 주요 경제 매체에서 분석한 몽클레르의 성장 전략은 전통적 장인정신보다 기술적 혁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한국 패션 업계에 있어 몽클레르의 소재 과학 중심 경영과 생산 수직 계열화는 유의미한 관찰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기술 혁신을 통한 헤리티지의 재정의

다운재킷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몽클레르는 2010년대 저명한 디자이너들을 기용한 새로운 컬렉션으로 도약한 이후, 매년 외부 디자이너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러한 영리한 상품 전략 이면에는 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몽클레르가 현대적 창작물을 역사적 연속성 안에 위치시키는 ‘헤리티지’ 전략의 핵심을 이룹니다.

몽클레르의 정통성은 단순히 긴 역사나 전통적인 장인과의 협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혁신하는 능력에서 비롯됩니다. 2014년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몽클레르의 철학은 최고 품질과 시대 초월적 가치, 범용성을 갖추면서도 혁신적이고 독특한 제품을 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혁신의 실험실 ‘그루노블’과 브랜드 이미지 구축

모든 컬렉션이 동일한 수준의 혁신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몽클레르는 ‘그루노블’ 컬렉션을 통해 성능, 디자인, 혁신에 관심이 많은 스포티한 소비자를 타격하는 ‘기술과 스타일의 혁신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정 컬렉션이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이 방식은 프랑스의 디올이나 샤넬이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통해 실천하는 전략과 유사합니다. 오트쿠튀르를 통해 패션 세계에서 특별한 지위와 이미지를 만들고, 실제 매출과 이익은 액세서리 등 범용 제품에서 창출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몽클레르는 혁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소재 과학과 가품 방지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

몽클레르 혁신 전략의 중심은 재료 과학과 생산 혁신입니다. 등산용품에 역사적 뿌리를 둔 만큼, 미국 프리마로프트(Primaloft)가 개발한 첨단 단열재나 YKK의 방수 지퍼, 눈사태 시 구조대가 착용자를 수색할 수 있게 돕는 반사기 등을 제품에 도입하며 외부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왔습니다.

이러한 혁신에는 지속 가능성 전략도 포함되어 다운재킷 소재를 재활용해 신제품을 생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가품 대책으로 블록체인 대응 RFID 및 NFC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진품 여부를 보증하는 등 신기술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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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시스템의 수직 계열화와 글로벌 거점 운용

몽클레르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장인 기술에만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동유럽 제조 방식도 유연하게 수용합니다. 2015년에는 루마니아의 주요 생산 거점을 인수하여 생산 공정의 일부를 수직 계열화하고, 다운재킷에 특화된 산업 및 기술 연구 개발 거점을 확립했습니다.

2024년 기준 몽클레르 그룹의 고용 인원은 전 세계적으로 8,000명이 넘습니다. 최대 거점은 이탈리아(약 2,300명)이며, 루마니아(약 2,000명), 중국(약 900명), 일본(약 800명), 미국(약 500명) 순으로 인력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탈리아 베네토 주에 새로운 니트웨어 공장을 개설하며 전략적 카테고리의 국내 생산 체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몽클레르는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을 결합하여 럭셔리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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