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트렌드·시장

중국 패션의 전통과 현대의 조우: 디자이너 후서광이 재해석한 무계영

Image

중국 디자이너 후서광, SS2027 베이징 패션위크서 ‘장(將)’ 오트쿠튀르 컬렉션 공개

중국 디자이너 후서광이 2026년 9월 16일 SS2027 베이징 패션위크에서 오트쿠튀르 컬렉션 ‘장(將)’을 글로벌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쇼는 전통 경극과 현대 패션 디자인을 결합해 동양 여성의 강인함과 패션의 경계를 탐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통과 현대의 끊임없는 결합

디자이너 후서광은 28년간 동양 문화 요소를 국제 패션 무대에 알리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번 ‘장(將)’ 컬렉션 역시 비유형 문화재와 패션 디자인의 융합을 핵심으로 삼았다. 그는 이전 작품인 ‘곡(曲)’에 이어 이번 쇼를 통해 다시 한번 패션 경극과 문화 유산의 가치를 높였다.

이번 무대에는 오랜 파트너이자 패션 경극 창시자인 마잉잉(Ma Yingying)이 협연자로 참여하여 ‘패션을 갑옷으로, 국수(전통 문화)를 영혼으로’라는 주제를 구현했다.

건축적 실루엣으로 구현한 동양적 강인함

이번 컬렉션은 후서광 특유의 건축적 실루엣을 계승하여 갑옷처럼 튼튼한 어깨 라인과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랑스식 입체 자카드 직물과 현대적 구조가 결합되었으며, 특히 동북 지방의 전통 꽃무늬 요소를 해체적으로 재구성한 것이 이번 쇼의 하이라이트였다.

색상은 묵색, 진한 붉은색, 남색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현대 여성의 다면적인 정신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Image

정통 경극 스타일과 여성 서사의 조화

런웨이의 메이크업은 경극원 전문 팀이 맡아 정통 경극 스타일의 화려한 색채와 눈매를 모델들에게 그대로 재현했다. 이러한 강렬한 경극 비주얼과 데일리로 착용 가능한 펜슬 스커트, 수트, 머메이드 드레스가 대비를 이루며 전통과 현대의 대화를 끌어냈다.

특히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모델들이 런웨이에 직접 올라 동시대 여성들의 강인함과 정신적인 가치를 표현하는 ‘정신적 대관식’을 완성했다.

후서광은 이번 쇼를 통해 비유형 문화재를 단순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동양적 가치를 오늘날의 패션으로 치환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션트렌드·시장#오트쿠튀르#베이징패션위크#전통문화#중국패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