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비바테크 2026에서 공개된 K-패션테크 혁신: 랩 오브 어패럴 ‘더 패션 OS’로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랩 오브 어패럴(Lab of Apparel Inc.)은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VIVATECH 2026)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의 지원을 받아 스타일리시 코리아 파빌리온에 부스를 마련한 이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국제적으로 공식 소개하고 국경을 초월한 비즈니스 확장의 기반을 다지고자 했습니다.
설립 배경 및 AI 기반 패션 산업 혁신
2025년 3월에 설립된 랩 오브 어패럴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10년 이상 의류 개발 및 소싱을 담당한 김성한 대표와 10년 이상의 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가진 이스라엘 CTO가 공동 설립한 패션-테크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AI 기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의류 제조 산업의 정보 비대칭성과 파편화된 작업 관행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핵심 솔루션: AI 기반 테크 팩 자동 생성 ‘더 패션 OS’
이번 전시회에서 랩 오브 어패럴이 중점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더 패션 OS(The Fashion OS)’입니다. 이는 의류 테크 팩(Tech Pack)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개발 및 생산 관리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 기반 솔루션입니다. 사용자가 제품 디자인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 비전 기술이 이를 기술 스케치로 변환하고, 원단 및 부자재 요구사항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BOM(Bill of Materials)과 TP(Tech Pack)를 완성합니다.
또한, 이 솔루션은 23가지 품목 카테고리에 걸쳐 글로벌 소재를 실시간으로 추천할 수 있으며, 품목 유형, 가격대, 기능성 등 사용자 기준에 따라 예상 비용(FOB)을 예측합니다. 이러한 포괄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브랜드가 투명한 비용 구조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럽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포함한 다가오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각화된 기술 제공업체로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CEO 김성한 인터뷰: 패션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
Q1. 르 카페 뒤 긱(Le Café du Geek) 편집장 레오 테브넷(Leo Thevenet): 회사 소개와 설립 배경을 말씀해주십시오.
A. 랩 오브 어패럴 CEO 김성한: 랩 오브 어패럴의 창립자이자 CEO 김성한입니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파편화된 패션 공급망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10년 이상 의류 개발 및 소싱 업무를 수행하면서 정보 비대칭과 병목 현상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더 패션 OS’는 비효율적인 이메일 및 엑셀 중심의 구조를 AI 기반 디지털 공급망으로 전환하는 해결책입니다.
Q2. 레오 테브넷: 제공하시는 서비스와 비바테크에서 선보이는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해주십시오.
A. 랩 오브 어패럴 CEO 김성한: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는 현재 개발 및 생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특히 BOM(자재 명세서) 및 기술 패키지 생성의 복잡성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활용해 이 과정을 처리합니다. 단 한 장의 이미지로도 전체 BOM 목록과 기술 패키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에 그치는 일반적인 AI와 달리, 우리는 실제 글로벌 공장을 물리적 샘플 생산 및 최종 제조와 연결하는 SaaS+XaaS 심층 솔루션을 구현했습니다.
핵심 성과 및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Q3. 레오 테브넷: 현재까지 달성한 주요 성과(투자, 파트너십, 시장 검증 등)는 무엇입니까?
A. 랩 오브 어패럴 CEO 김성한: 우리는 작년 초에 프로젝트를 시작한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이미 여러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2026년 4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5월 27일에는 국내 핵심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상업은행으로부터 정부 지원 대출을 확보하고 특별 기술 바우처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습니다.
랩 오브 어패럴 주요 성과
파트너십 측면에서는 누적 유료 매출 약 2,15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기술-기능성 브랜드인 ENNO, NOOGI와 PoC(Proof of Concept)를 완료하여 초기 샘플 리드 타임을 51일로 단축했습니다. 또한 INSTAY와는 유료 PoC 계약을, 캐나다 APPARELMARK와는 API 기반 실시간 견적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PoC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 TOPO DESIGNS와는 공식 LOI(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베트남 VYMEX 및 이탈리아 HUNG YEN KNITTING & DYEING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비바테크 목표 및 유럽 시장 확장 전략
Q4. 레오 테브넷: 비바테크에서 어떤 주요 고객이나 기업을 만나 파트너십을 달성하고 싶습니까?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까?
A. 랩 오브 어패럴 CEO 김성한: 우리는 프랑스와 유럽 전역의 중소 기술 패션 브랜드, 유럽 명품 브랜드, 액티브웨어 브랜드와 잠재적 파트너십 논의를 목표로 합니다. 이들 브랜드가 개발 및 생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AI 기술을 통해 샘플 및 대량 생산을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원클릭 주문(One-Click Order)’ 기능을 통해 글로벌 소재 및 생산 파트너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어, 과거 평균 6개월이 걸리던 고도의 기술적 기능성 레이어도 45일 만에 리드 타임을 달성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반 PLM 관리를 통해 5~15%의 추가 불량률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Q5. 레오 테브넷: 마지막으로, 비바테크에 대한 기대와 전시회 이후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A. 랩 오브 어패럴 CEO 김성한: 비바테크는 우리의 첫 번째 세계화 시도입니다. 유럽 전역의 패션 브랜드에 우리의 시스템을 전 세계적으로 소개하고, 유럽 패션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그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전시회 이후에는 파트너십 및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하반기에는 시드 펀딩 및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비바테크 2026 행사 개요
비바테크 2026은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및 기술 전시회로,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됩니다.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전시 공간을 7번 홀 3개 층으로 30% 확장했습니다. ‘AI & 생산성’, ‘사이버 보안 및 방위’, ‘녹색 기술 및 에너지’, ‘딥 테크’라는 네 가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15,000개의 스타트업과 4,000명의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는 독일이며, 인도가 AI 파트너 국가로 선정되었습니다. 3년 연속 현장 취재팀을 파견한 에이빙뉴스(AVING News)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 혁신 기업들을 특별 취재하고, 프랑스 주요 기술 미디어인 ‘르 카페 뒤 긱’과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보도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