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에서 시작된 변화: 의류 생산 과정의 폐기물을 재탄생시키는 Upmade 시스템 해부

의류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원단의 25%에서 42%에 달하는 양이 최종 제품으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버려지는 ‘생산 잔여물’로 남게 됩니다. 이러한 폐기물은 재단 과정의 부산물, 과잉 생산, 또는 원단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에스토니아 Upmade 시스템: 패션 제조 폐기물 문제의 혁신적 해결책
에스토니아의 디자이너이자 연구원인 리트 아우스(Reet Aus)는 이러한 통계를 단순히 폐기물로만 보지 않고, 패션 시스템에 깊이 박혀 있는 ‘디자인 결함’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는 산업의 가장 큰 환경 영향이 디자인 단계 자체보다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깨달았으며, 이 통찰이 자신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우스는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의류 디자인을 넘어 디자인 결정이 공장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잔여 재료를 피할 수 없는 부산물이 아니라 생산 공정에 다시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 공장 운영에 산업 업사이클링을 통합하는 인증 시스템인 ‘Upmade’의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Upmade 모델은 미사용 원단 롤이나 잉여 자재와 같은 생산 잔여물을 다시 제조 공정으로 투입하여 새로운 의류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아우스는 절단 폐기물이 주요 섬유 손실의 원인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폐기물은 생산의 여러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Upmade 시스템이 최적화된 생산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pmade 시스템의 작동 방식: 재료 재활용 및 실시간 추적성
Upmade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재료는 체계적으로 수집되어 생산 흐름에 재도입될 수 있습니다. Upmade의 연구에 따르면, 한 공장의 생산 폐기물의 최대 80%가 산업 업사이클링을 위해 재활용될 수 있습니다.
Upmade의 디지털 플랫폼은 공장의 기존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과 통합되어 제조업체와 브랜드가 재료 및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우스는 이 플랫폼이 투명성과 실시간 추적 가능한 재료 흐름을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폐기물 분석 및 제품 수준의 수명 주기 평가를 수행하여,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s)에 직접 입력될 수 있는 환경 영향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러한 수준의 투명성은 공장의 폐기물 흐름에 대한 가시성이 제한적인 많은 브랜드 파트너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과제와 순환 디자인 사고
유럽연합이 디지털 제품 여권 요건을 시행할 준비를 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현재 얼마나 상세한 공급망 데이터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지 깨닫고 있습니다. 아우스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투명한 공급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상세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의류 수준에서 수명 주기 평가(LCA)를 수행하려면 원자재, 물 사용량, 제조 투입물에 대한 매우 상세하고 지역별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 데이터는 검증되어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입니다. 아우스는 이러한 요구사항들이 초기 단계부터 제품 개발을 다시 생각해야 할 필요성을 강화한다고 말하며, 순환 디자인 사고가 디자인 및 제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 업사이클링: 임시가 아닌 영구적인 솔루션
산업 업사이클링이 종종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지만, 아우스는 이를 의류 제조의 영구적인 특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녀의 견해로는, 완전히 순환적인 시스템은 더 스마트한 제품 디자인, 산업 업사이클링, 재활용 인프라, 그리고 회수 프로그램 등 여러 전략을 결합해야 합니다.
아우스는 산업 업사이클링이 제조 과정에 통합되어 생산 잔여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하고, 남은 재료 폐기물은 재활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종류의 시스템이 이미 공상 과학이 아니며, 자신의 브랜드가 이미 이러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