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소재의 화려한 변신: 이지(Yiji) 2026 ‘동방계백 수묵운사’ 컬렉션과 디자인 혁신

중국의 패션 브랜드 이지(Yiji)가 2026년 신제품 시리즈 ‘동방계백 수묵운사(东微既白 水墨云纱)’를 공식 발표하며 동양 미학의 정수를 현대 패션으로 풀어냈습니다. 한국 패션계에서도 전통 소재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이번 사례는 고유 공예의 브랜드화 전략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동방계백 수묵운사’ 테마의 런칭과 브랜드 앰배서더
이지(Yiji) 브랜드는 2026년 3월 23일, 동양의 미학을 담은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테마인 ‘동방계백 수묵운사’는 비물질문화유산인 ‘향운사(香云纱)’ 공예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돈황 문화와 송대 미학 등 동양의 고전적 요소들을 현대적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발표회에는 제23회 세계풍상자선치파오대회 중국 치파오 퀸이자 2026년 이지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조진(曹珍), 그리고 동일 대회의 연도 총우승자이자 또 다른 홍보대사인 예문정(倪文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들은 동양 여성의 우아한 기품을 통해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미학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며 향운사 패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천년 공예 향운사의 계승과 친환경 가치 실현
이지는 전통 문화와 현대 패션을 잇는 가교로서 천연 환경 보호, 수작업 장인정신, 동양 미학이라는 핵심 가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년의 역사를 지닌 향운사 공예가 현대 생활 방식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원료 선별부터 고전적인 식물 염색 기법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운사 제작 과정에는 반복적인 햇볕 건조와 진흙 도포 등 전통 공정인 ‘쇄랑(晒莨)’과 ‘과오(过乌)’가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소재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섬세한 질감을 보존하며,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습니다. 이러한 천연 식물 염료의 사용은 브랜드의 환경 보호 이념을 실천하는 동시에 착용자에게 자연의 숨결과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현대적 커팅 기술을 통한 실용성과 패션성의 조화
이지는 전통적인 중식 의복이 현대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커팅 기술의 혁신을 단행했습니다. 현대적인 패션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판형을 최적화하고 재구성함으로써 기존 전통 의상이 가졌던 착용상의 제약을 깨뜨렸습니다.
브랜드는 동양적 실루엣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인체공학 설계를 도입해 착용감과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출근길에 어울리는 심플한 스타일부터 격식 있는 자리에 적합한 정교한 아이템까지 구축하며, 중식 미학이 대중적인 패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돈황 및 송대 미학을 영감으로 한 디자인의 영혼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디자인에 담긴 문화적 혁신에 있습니다. 이지는 돈황 문화의 화려한 문양, 송대 미학의 맑고 우아한 정취, 그리고 동양 수묵화의 필치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변환했습니다.
돈황 비천상의 유려한 선과 송대 산수화의 여백미, 수묵의 번짐 효과 등은 의복 위에서 섬세한 자수나 프린트로 재탄생했습니다. 또한 소재의 층차감 있는 질감 속에 이러한 요소들을 녹여내어, 각 제품이 실용성을 갖춘 동시에 예술적 가치를 지닌 패션 아이템으로 완성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지는 향운사라는 비물질문화유산을 과거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현대적 디자인 유전자로 재해석하여 세계와 소통하는 패션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홍보대사들과 함께 동양 미학의 깊이를 전파하며 중국 전통 공예를 세계 패션 무대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